순천만국가정원에서, 충절의 가문 생사진퇴 무괴의자 ‘숭조사상으로 고취 종중의 대동단결 이룩하세’ 조순익 기자
옥천조씨 대종회(회장 조동회)는 1일 순천만국가정원 내 정원연회장에서 ‘2016년도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옥천조씨 대종회는 충절의 가문으로 생사진퇴,무괴의자 정신으로 ‘숭조사상으로 고취 종중의 대동단결 이룩하세’란 주제로 조동회 회장을 비롯한 가문의 어르신 3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9월 5일 국가정원 1호 지정 순천만국가정원 선포식날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정기총회를 가진데 이어 대종회에서 참석한 종친 모두에게 순천만국가정원 입장료를 부담하여 정기총회를 가지면서 순천만국가정원을 둘러보아 그 의미를 더했다.
이어 조충훈 순천시장(전국시장군수협의회 대표)은 인사말에서 “대종회가 지난해 9월 재창립 되는 계기로 오늘 이 자리에서 보니 경향각지에서 많은 종친이 오셔서 우리 종친회가 다시 기를 세우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 조달진 선조가 6.25당시 영웅으로 육군에 알려지고 국가보훈처에서 지역과 군과의 상생으로 전국 각지의 호국영웅을 국민의 투표에 의해 선정하였는데, 자랑스런 호국영웅으로 선정되어 지난해 12월 초 31사단 95연대 순천대대를 조달진 대대로 명명하는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 독립운동가 백강 조경한 선생이 근대사 인물임에도 그 흔적이 부족한데, 순천시 신도심 중심도로인 백강로가 명명되어 도로명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한가지 숙제인 백강선생 생가 복원작업을 보훈처와 논의 중인데, 법상으로 국비,시비 이외 자부담(종친회) 관련 논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며 앞으로 종친회 미래발전을 위해 간절하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조씨는 고려에서 광록대부 검교대장군 수문하시중 등을 지낸 조장을 일세조로 하고 그의 증손 원길이 공양왕때 일등공신으로 옥천부원군에 봉해졌기 때문에 후손들은 옥천을 본관으로 삼아 세계를 이루어 오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인 1702년도에 처음 족보가 발행된 이래 대동보에는 본관을 옥천으로 발간하여 사용하고 있다.
또한, 원길의 아들 5형제 중 맏아들 영은 전공판서, 차남 유는 전농시 부정을 지냈으며, 고려가 망한 후 조선건국 후 태종이 유에게 한성부 판윤을 명 했으나 고려에서 벼슬을 지낸 신하로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하여 형제가 함께 절의를 지킴으로 유가 죽은 뒤 조선시대 세종이 예관을 지내 장사지내고 ‘효자전부정조유지여’라는 명절을 내렸다.